"2050년 열 가구 중 네 가구 1인 가구"

"2050년 열 가구 중 네 가구 1인 가구"

2014.09.22. 오후 1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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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부모와 자녀가 같이 사는 전통적인 가구 형태가 점차 줄어들고 1인 가구가 어느덧 보편적인 가구 형태가 됐습니다.

이 같은 가구 형태가 점차 확대돼 오는 2050년이면 열 가구 가운데 네 가구가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.

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기자]

지난해 현재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 가구 비율은 26% 수준입니다.

하지만 앞으로 6년 뒤면 1인 가구 비율이 30%까지 치솟아 가장 보편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고, 시간이 흐를수록 이 같은 1인 가구가 우리 사회의 주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.

통계청의 가구 형태별 추계 자료를 바탕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실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오는 2050년에는 1인 가구가 전체의 37%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

열 가구 가운데 네 가구가 1인 가구라는 얘기입니다.

자녀 없는 부부 가구도 점차 늘어나 오는 2025년이면 열 가구 가운데 두 가구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
특히 2031년이면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를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

1인 가구와 무자녀 부부 가구 비율도 점차 증가해 2035년이면 60%에 육박하고,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가구는 20%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

각종 사회경제적 여건 등으로 결혼을 꺼리거나 자녀를 갖지 않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사회 현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

YTN 김준영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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